복숭아의 계절이에요.
탕수육에 부먹, 찍먹이 있듯이 복숭아에는 딱복, 물복이 있지요.

LOVERS 님은 어떤 복숭아를 좋아하세요?

저는요.
탕수육은 바삭한 게 좋아 찍먹이지만,
복숭아는 말랑한 게 좋은 물복파에요.
보드랍고 달콤한 즙이 입안에 가득 차는 그 느낌이 너무나 황홀해요.
계절이 지나면 맛볼 수 없는 물복을, 진정 포기할 수 없어요.

이번 촬영에서 함께할 아이템은 히어 브런치 라운드 플레이트입니다.
브런치의 한 세트 같은, 수프 볼과 커피가 담긴 머그도 함께 합니다.

히어 라운드 플레이트를 애정 하는 저이기에, 브런치 플레이트가 출시되길 손꼽아 기다려 왔는데요.
브런치 플레이트뿐만 아니라 수프 볼도 너무나 아름답죠?

히어는 어떤 음식을 담아도 어울리는 식기이지만, 역시 브런치를 담았을 때 특히나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브런치 하면 프렌치토스트 아니겠어요?
복숭아의 계절이니 복숭아가 들어간 프렌치토스트에요!

재료

●프렌치토스트 아빠레유 (아빠레이유는 프랑스 조리 용어로 반죽물을 뜻하는 말이에요.)
계란 2개, 우유 60g, 생크림 60g, 꿀 3/4T, 소금 1g

●브리오슈 2~4조각, 버터, 메이플 시럽

옵션 재료: 마스카포네 치즈, 로즈메리, 체리, 슈거파우더, 시나몬 파우더

●복숭아 구이
복숭아 1개 반달 모양 썰기, 설탕 1T, 버터 10g

1. 빵이 담길만한 크기의 볼에 프렌치토스트 아빠레유 재료를 모두 넣고 잘 섞어줍니다.
2. 2cm 두께로 두툼하게 썬 브리오슈를 아빠레유에 푹 잠기게 2~3분 정도 담갔다가 뒤집어서 다시 2~3분 담가 브리오슈에 아빠레유가 푹 적셔지도록 해주세요.
3. 버터를 녹인 팬에 잘 적셔진 브리오슈를 앞뒤로 구워줍니다.
4. 달군 코팅 팬에 복숭아와 설탕을 넣고 노릇해지면 버터를 녹여 저어줍니다.
5. 프렌치토스트를 접시에 담고 메이플 시럽과 버터, 구운 복숭아를 곁들이고, 슈거파우더를 톡톡 뿌려 주었어요.

마지막으로 로즈메리 줄기 하나를 올려주었어요.

고소하고 보드라운 프렌치토스트에 달달 말캉한 노란 복숭아 구이를 곁들이니,
행복에 녹아내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자, 다 됐어요!

이제 한 입 먹어 볼까요?

브런치 플레이트에 담긴 두툼한 프렌치토스트에는, 커피와 함께 낭만의 분위기가 드리워집니다.

LOVERS님!
아아~ 해보세요.
낭만의 프렌치토스트 한 입 넣어드릴게요 ♡


- 낭만의 니코트에서, 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