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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당신의 일기장 속엔 어떤 발렌타인데이 이야기가 있나요?
작성일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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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오고 있어요.

    짝사랑 중인 이들에게 발렌타인데이는 용기 내어 고백해 볼까 고민하는, 떨리고 설레는 날이지요.
    연인들에겐 어떤 선물을 전하고, 어떤 추억을 만들지 즐거운 고민을 하는 날이고요.


    저는 사랑의 날로 발렌타인데이를 보낸 지가 너무 오래되어, 발렌타인데이에 무얼 하고 보냈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일기장을 뒤적여 보았죠.

    어떤 발렌타인데이에는 직접 만든 망디앙초콜릿을 주기도 했고요. 어떤 발렌타인데이에는 초콜릿 케이크를 만들어 주기도 했습니다. 초콜릿도, 초콜릿 케이크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초콜릿을 선물해서 내가 먹어버리려고 고급 초콜릿을 사주기도 했어요. 선물도 초콜릿도 없이 밥만 먹고 헤어진 날도 있고, 발렌타인데이가 지나고 선물을 준 날도 있어요. 


    우린 분명 연인인데, 뽀뽀 한 번 안 하고 집에 간 날도 있었죠. 아주 긴 연애로, 너무 오래되어 기억에도 없는 연인의 날이 훨씬 더 많았답니다. 그래서 옛 일기를 꺼내보지 않으면 그 많았던 발렌타인데이에 도대체 무얼 했는지 찾을 수가 없었죠.


    하지만 기억에 꼭 남아있는 발렌타인데이가 있어요.

    그날 준비한 길리안 씨쉘 초콜릿은 당시의 제가 살 수 있던 가장 맛있고 고급 진 초콜릿이었어요. 태어나 처음으로 선물하는 발렌타인데이 초콜릿이었죠.


    오랫동안 서로를 사랑했지만 연인이 되지는 못했던 친구에게 보냈던 초콜릿이었어요. 초콜릿의 주인공은 군대에 가있던 남사친이었고요. 그런데 애절했던 긴 시간을 발렌타인데이 초콜릿에 담으며, 이제 이 사랑이 마무리가 됨을 깨달았었습니다. 초콜릿을 우편으로 보내며, 남아있던 마음까지 모두 보내버렸던가봐요. 서로에게 정말로 진심이었지만 어떻게 사랑할지조차 몰랐던 시간을 마치는 발렌타인데이였어요.

    그렇게, 발렌타인데이 초콜릿을 보내며 사랑을 마무리한 후에야 저는. 짝사랑을 끝내고, 온전한 사랑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사랑은 꿈이기도 하고, 환상이기도 해요. 이기심이기도 하고, 애증과 집착의 마음이기도 하죠. 복잡한 감정들이 모이고 헝클어져 있어요. 격정은 한없는 쾌락이지만, 사랑의 금단은 한없는 불행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그런 감정의 맛은 달콤하고 쓰고 복잡하기도 한, 초콜릿과 참 닮아있어요.



    초콜릿은 과일, 술, 쿠키, 식사용 음식에까지 다양하게 페어링 할 수 있어 사랑의 만찬에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죠.
    니코트 플레이팅 북에서는 바나나와 딸기에 초콜릿 퐁뒤로 사랑스러운 발렌타인데이 디저트를 준비해 보았고요. 시판 밀크 쿠키에 슈거 아이싱으로 발렌타인데이 메시지를 써 보았어요.

    니코트와 함께 달콤하고 진하고 보들보들한 사랑의 시간을 준비해 볼까요?



    재료


    바나나와 딸기 초콜릿 퐁뒤
    ● 코팅용 초콜릿(다크or밀크or화이트)
    ● 딸기, 바나나
    ● 장식용 레인보우 스프링클, 다진 견과류
    ● 아이스크림 스틱


    아이싱쿠키
    ● 달걀흰자 30g
    ● 레몬즙 1/2T
    ● 슈거파우더 200g
    ● 식용색소
    ● 시판 밀크 쿠키



    코팅용 초콜릿은 스테인리스 볼에 담아 준비합니다. 냄비에 물을 끓이며 냄비 위에 스테인리스 볼을 올려 중탕으로 초콜릿을 녹여줍니다.


    바나나는 반으로 잘라 아이스크림 스틱을 꽂아 준비해 주세요.
    초콜릿이 녹으면 딸기와 바나나를 초콜릿에 담가 골고루 묻혀준 뒤 트레이에 올려 초콜릿을 굳혀줍니다.


    초콜릿이 굳기 전 레인보우 스프링클을 뿌리거나 견과류를 묻혀 장식해 줍니다.


    아이싱 재료는 색소를 제외하고 모두 섞어줍니다. 잘 섞은 후 그릇에 나눠 담고 원하는 색소 한 방울씩 추가해 다양한 색상을 만들어줍니다.


    짤 주머니에 담아주세요.
    짤 주머니 끝을 가위로 자르고 준비한 쿠키에 레터링 또는 그림을 그려줍니다.



    발렌타인데이에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며 고백하는 풍습은, 캐러멜로 유명한 일본의 모리나가 제과의 사랑고백 캠페인 때문에 정착하게 되었다고 해요.


    어떤 이유로든 사랑의 맛에 초콜릿이 연결되었던 건 꼭 그래야 하는 운명이었던 것 같지 않나요?


    NICOTT LOVERS 님들의 일기장 속 밸런타인데이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숨어있을지 궁금하네요.


    어떤 추억의 발렌타인데이보다 올해는 더 달달한 일기를 쓰셨으면 합니다.
    다크초콜릿 맛의 뜨거운 운명적 사랑과 보들보들 간질간질한 밀크 맛의 분위기와 함께요~♡



    - 낭만의 니코트에서, 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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