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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우 크림수프, 따끈한 기운을 채우는 계절
작성일 2023-10-04
첨부파일 00.jpg
  • 추천 : 0회




  • 새우크림수프를 만드는 날입니다.
    대하의 계절이기도 하고요.
    입추가 지나고도 더위가 가시지 않더니,

    드디어 가을 재킷을 꺼내게 할 바람이 붑니다.
    그리고 쌀쌀해짐과 함께 따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졌어요.

    저는 요즘 심야식당을 정주행하고 있어요.
    날이 쌀쌀해지자마자 식당 주인인 '마스터'가 닭고기 크림스튜를 끓입니다.
    식당에 들어오는 손님들은 구수한 크림스튜의 향과 맛에 몸과 마음을 녹이고 가죠.
    따끈한 기운을 채워야 하는 계절입니다.





    니코트의 플레이팅북 메뉴로는 새우크림수프가 준비되었습니다.

    실물이 훨씬 예쁜 히어 수프볼에 담기로 했어요.
    히어 수프볼은 샐러드와 수프의 담음새에 감성을 더해주는 그릇이에요.







    이번 촬영은 새우크림수프를 만들어 먹는 날이라는 기대가 몽글몽글, 제가 특히 좋아하는 히어 시리즈를 사용하는 날이라 또다시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입니다.





    히어 커트러리 촬영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히어는 어디에나 어울려 무엇과 매칭해도 좋지만, '히어'가 히어 커트러리와 만나니, 분위기가 우아하게 변신하는 것 같네요.


    히어 오발플레이트에 브런치를 담고
    히어 라운드 플레이트에 빵을 담아 버터를 발라봅니다.





    실버 커트러리는 정갈함이
    골드 커트러리는 우아함이 느껴집니다.

    저는 피부색이 웜톤이라 평소 착용하는 대부분의 액세서리가 골드 톤이에요.
    그런 제게는 골드 커트러리가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커트터리가 둘 다 너무 예쁜데 어떤 색상을 고를지 고민이신 분이라면 피부 톤에 맞춰서 커트러리를 골라보시면 어떨까요?





    좀, 이상한 견해일까요?
    이런 이야기 썼다고 니코트 매니저님들께 혼나는 건 아닐까요, ㅎㅎ





    다시 새우 크림수프 이야기로 돌아가 볼게요.

    수프의 재료나 만드는 과정은 심야식당의 마스터가 끓인 닭고기 크림스튜와 비슷합니다.
    마스터의 스튜는 볶은 채소에 루 roux로 농도를 내고 크림을 넣습니다.
    새우크림수프는 루 넣는 과정을 생략하고 약식 과정으로 채소를 볶을 때 버터와 밀가루를 약간 넣어 가벼운 농도를 더해주었습니다.

    * 루 roux 는 소스의 농도를 내는 재료로 녹인 버터에 밀가루 동량을 넣어 볶은 것을 말합니다. 레스토랑에서는 루를 미리 만들어 두었다가 소스를 만들 때 한 조각씩 잘라 넣어주기도 합니다.


    그럼, 정말 맛있는 새우크림수프를 만들어 볼까요.






    재료

    ● 대하 (왕새우) 12마리

    ● 야채
    마늘 2톨
    양파 70g
    당근 70g
    샐러리 70g
    감자 100g

    ● 밀가루 1T
    ● 치킨스톡 400ml
    ● 쿠킹크림 200ml (우유 100ml +생크림 100ml 대체 가능)
    ● 타임, 파슬리
    ● 소금, 후추, 올리브유, 버터




    팬에 오일을 두르고 손질한 새우, 타임 줄기, 버터를 넣고 익힌 후 그릇에 덜어주었어요.
    이때, 새우의 맛이 가득한 즙까지 함께 덜어주었습니다!

    손질 새우 일부는 먹기 좋게 머리를 떼고,
    장식용으로 사용할 일부는 새우 머리를 떼지 않고 구워주었어요.




    새우를 덜어낸 팬에 오일을 두르고 깍둑썰기한 야채를 볶아주었어요.
    야채가 절반쯤 익었을 때, 버터와 밀가루를 넣고 약 2분간 볶은 후 치킨스톡을 붓습니다.


    여기서 잠깐!
    볶은 채소를 데커레이션으로 활용하기 위해, 익힌 야채 크림을 붓기 전 당근, 샐러리, 감자를 두어 조각씩 따로 덜어두었습니다.


    또 잠깐!
    시판 치킨 스톡은 염도가 높아 수프가 짜질 수 있어요.
    자투리 채소를 끓여 육수를 내거나 염도가 낮은 육수 제품을 사용하고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춰주세요.
    저는 시판 치킨스톡을 제품 표기 분량의 1/4만 넣어주었어요.



    야채가 모두 익을 때까지 끓이고 쿠킹크림과 익힌 새우를 넣고 중약불에 데워줍니다.


    와아~!!!
    새우 향이 니코트 촬영장에 진동하고 있어요~!!!
    빨리 촬영 마치고 후루룩 먹고 싶어요!!!

    어서 담아보겠습니다!



    히어 수프볼에 새우크림수프를 담고 머리가 있는 새우를 맨 위에 올려줍니다.



    그리고 아까, 데코레이션을 위해 따로 덜어두었던 야채들이 기억나시나요?





    당근과 샐러리, 감자를 새우 주위에 둘러 색감을 더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파슬리 잎을 올려주었어요~
    먹음직스럽고 실제로도 정말로 맛있는 새우 크림수프입니다~!!!



    빨리 먹고 싶어요!




    촬영에 함께한 경수님과 알로하님, 그리고 안나는 맛있다 맛있다를 연발하며 따끈한 새우크림 수프로 기운을 채웠습니다.


    새우는 어떤 요리에나 달고 깊은 감칠맛을 더하죠!
    버터에 볶은 채소와 크림을 곁들여 새우크림수프를 끓이니 속이 든든하며 마음까지 따뜻해집니다.
    제철인 생물 대하를 사용했더니 한층 깊이 있는 감칠맛을 느낄 수 있었고요.

    다시 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

    심야식당에서처럼 새우 대신 닭고기를 구워 넣어도 좋고, 소고기나 카레용 돼지고기를 넣어도 좋을 거예요.


    그럼 다시 만나요.


    쌀쌀해지는 계절에 따끈한 기운을 전하는.




    - 낭만의 니코트에서, 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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